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LG트윈스와 무승부를 거두며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전지훈련 캠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번 오키나와 캠프에서 총 9차례 경기를 가졌고 3승2무4패를 기록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순조롭게 전훈캠프 일정을 마쳐가고 있다. 감독 입장에선 이 시기엔 늘 걱정반 기대반이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시범경기를 통해 테스트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에서는 선발 정인욱의 호투가 돋보였다. 정인욱은 4이닝 동안 15타자를 상대로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포심패스트볼 최고시속은 141km. 하지만 스스로는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인욱은 "무실점 했지만 컨디션이 좋은 상태는 아니다. 원하는 위치에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계속해서 피칭 밸런스를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본인의 캠프 연습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1-0으로 앞선 3회말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구자욱은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작년 캠프에서의 절박한 심정과 똑 같은 마음으로 이번 캠프의 모든 훈련과 경기를 치르려 노력했다. 시범경기 동안에도 같은 기분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 이승엽도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밖에 박해민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2번째 투수로 5회에 등판한 이케빈이 1사후 몸에맞는공과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병살 처리하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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