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이정철 감독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IBK기업은행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처음으로 치른 경기였다. 이날 맥마혼이 빠지고 김희진이 복귀전을 치르는 등 이기는 것보다는 선수단을 점검하는 것이 먼저였다. 그럼에도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고비마다 역전극을 펼치며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참 잘해줬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규리그 순위는 결정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자세를 높이 사고 싶다. 고도의 기술을 보여준 것보다 더 흐뭇하다. 그래야 기술도 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흐뭇하다"

이날 복귀전을 가진 김희진에 대해서는 "뼈는 100% 다 붙은 상태"라고 몸 상태를 전한 이 감독은 "한 달 이상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투입했다"라면서 "지금 몸 관리한다고 나중에 뛰면 게임 감각을 잡을 수 없다. (김)희진이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를 준비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김희진을 투입한 배경을 말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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