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지아는 ‘무수단’에서 해병대 출신 오종혁에게 군인의 자세를 배웠다. 오종혁은 신 중위(이지아)의 오른팔이자 특임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유철환 중사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에서 “같이 촬영을 하면서 점점 여군이 되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면서 “오래 촬영하다 보니 이지아 씨 손톱에 때가 있는 것도 보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체력이 진짜 좋더라고요. 팔뚝이 터질 것만 같았어요(웃음). 함께 있는 분량이 많이 촬영장에선 각별한 사이였죠.”
극중 유일한 홍일점이지만, 남자배우들에게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지아는 “군복을 입으니까 여자 취급도 안해줬다”면서 입을 삐죽 내밀었다.
“영화는 드라마처럼 빠르게 안 찍고, 공들여 촬영한다고 들었어요. 로망이 있었죠. 그런데 막상 찍어보니까 똑같더라고요(웃음). 가뜩이나 숲 속에서 촬영해서 해가 빨리 졌거든요. 빠듯하게 촬영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죠.”
이지아는 ‘무수단’이 스크린 데뷔작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내 눈에 콩깍지’(2009)가 첫 영화 아니냐고 했다.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였지, 정식 영화는 아니었거든요. 첫영화가 그 작품으로 돼 있어서 섭섭했어요.”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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