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무수단’의 구모 감독은 이지아에 대해 “중성적인 매력이 장점”이라고 평했다. 이에 대해 이지아는 어떻게 생각할까.
“‘아테나’도 그렇고, 그동안 맡은 역할 때문일 거예요. 각인된거죠. 어떤 사람은 저를 진짜 남자로 본다니까요(웃음). 그것도 아주 심각하게요. 앞으로 기회가 되면 비련의 여주인공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그는 김수현 극본의 ‘세번 결혼한 여자’를 찍으면서 이전보다 연기력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출연작 중 가장 여성스러운 역할이었다고 떠올렸다.
“다작하는 배우들이 부럽더라고요. 희망이고 바람입니다. 이상하게 연이 안 닿았어요. 될 수 있으면 많은 작품에 출연하는게 올해 목표죠.”
쉴 때는 집에서 ‘냉장고를 부탁해’ 스타일로 이것저것 꺼내서 잘 만들어 먹는다. 지인들과 맛집에 가는 것도 즐긴다. 주량은 와인 2/3병. 한 병은 너무 부담스럽단다. 소주는 거의 안 마신다. 소맥 폭탄주는 3잔을 마시면 취한다.
“노래방도 자주 가요. 친구가 부르면 뒤에서 화음을 넣어주는 정도죠. 그래도 즐겨 부르는 노래를 꼽으라면 에이브릴 라빈의 ‘해피 엔딩’이예요.”
인스타그램은 안하냐고 물었다. 그도 SNS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여전히 댓글은 읽지 않는다.
“셀카를 안 좋아하긴 해요. 그렇지만 SNS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거든요. 팬들과 소통 창구가 없으니까요. 제가 SNS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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