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결국 마지막 승부를 통해 4강 진출팀이 가려지게 됐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5-83으로 이겼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2득점 16리바운드)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문태영(18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이로써 벼랑 끝에 몰렸던 삼성은 2연패 후 2연승,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삼성의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1쿼터에 플레이오프 역대 한 쿼터 최다인 1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지만, 공격을 마무리하는 부분이 아쉬웠다. 삼성은 설상가상 3점슛도 4개 허용, 1쿼터를 23-26으로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중반 로드의 파울 트러블을 유도, 주도권을 빼앗았으나 기세가 오래가진 않았다. 수비에서 균열이 생긴 탓이었다. 삼성은 마리오 리틀에게만 3점슛 3개 포함 12실점, 3점 뒤처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삼성의 기세가 살아난 건 3쿼터였다. 로드의 몸싸움이 소극적인 틈을 타 골밑을 장악했고, 덕분에 손쉬운 득점이 연달아 나왔다. 삼성은 주희정의 3점슛 2개까지 더해 전세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마쳤다. 점수는 68-64.
삼성은 4쿼터 들어 위기에 놓였다. 3쿼터까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던 리바운드에서 밀렸고, 이 탓에 찰스 로드에게 연달아 골밑득점을 헌납했다. 결국 삼성은 4쿼터 중반 역전을 허용, 이후 주도권을 주고받는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삼성이 접전 끝에 승기를 잡은 건 막판이었다. 삼성은 동점을 이루고 있던 경기종료 30초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삼성은 재개된 공격에서 .
삼성과 KGC인삼공사의 6강 5차전은 오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 = 잠실실내체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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