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최창환 기자] "작전타임을 잘못 불렀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는 고맙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이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3-85로 패했다.
극적인 뒤집기를 노렸던 삼성은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 3시즌 만에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이날 리카르도 라틀리프(22득점 16리바운드), 문태영(18득점 9어시스트 4스틸 2스틸)이 분전했으나 경기종료 직전 이정현에게 위닝샷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상민 감독은 "마지막에 운이 안 따랐다. 작전타임을 내가 잘못 불렀다. 부상 속에도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어 "이 자리가 정말 어렵다는 것을 또 한 번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은 또한 찰스 로드가 파울아웃된 후 역전패한 것에 대해 "제공권에서 앞섰지만, 골밑슛을 많이 놓쳤다. 실책도 많았다"라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마지막 경기를 치른 삼성은 추후 납회식을 통해 공식적인 2015-2016시즌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상민 감독은 "임동섭이 2년 동안 쉰 후 복귀했는데 잘 뛰어줬다. 주희정도 플레이오프까지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다만, 성장해야 할 선수들은 있다. 스스로 부족한 것을 다음 시즌에 끌어올릴 수 있도록 준비했으면 한다"라며 시즌을 돌아봤고, 이내 체육관을 떠났다.
[이상민 감독. 사진 = 잠실실내체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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