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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서울에서 이뤄지지 못한 유시진(송중기)과 강모연(송혜교)가 우르크에서 재회했다. 그리고 유시진과 강모연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같은 배를 탔다.
2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2회에서는 우르크에서 8개월 만에 재회한 유시진(송중기)와 강모연(송혜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의료봉사단으로 우르크를 찾은 강모연은 자신들을 데리러 온 수송기에서 내리는 유시진을 발견했다. 강모연은 단번에 유시진을 알아봤지만, 유시진은 그런 강모연을 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강모연의 스카프를 주운 유시진은 다시 그녀에게 다가가 스카프를 건넸다.
짐을 푼 뒤 우르크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강모연의 곁에 다가온 유시진은 "지뢰를 밟았다"며 강모연에게 장난을 걸었다. 강모연은 화가 난 표정을 지었고, 다시 그녀에게 다가간 유시진은 사과와 함께 "다시 봐서 반가워요"라고 재회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의료봉사단원들과 함께 한국에서 부대원들에게 보낸 선물이 도착했다. 짐 속에는 서대영(진구)의 앞으로 도착한 윤명주(김지원)의 편지도 있었다. 편지에는 "선물은 가는 중"이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서대영의 곁으로 가기 위해 윤명주가 파병을 자처한 것이었다.
그런데 서대영의 한국 소환 명령도 함께 도착했다. 오래 전부터 서대영과 윤명주를 떨어트리려 애써 온 윤명주의 아버지 윤중장(강신일)의 결정이었다. 서대영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우르크에서 다시 만난 유시진과 강모연은 함께 부대 주변을 돌아다니며 8개월 간 나누지 못한 속마음을 나눴다. 강모연이 가보고 싶어했던 해변으로 그녀를 데려간 유시진은 "아직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마음을 확인하려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강모연의 답은 "난 봉사니 사명이니 좋은 뜻으로 여기 온 게 아니다. 금방 돌아갈 것이고 돌아가면 내 자리를 찾기 위해 할 게 많다"며 거절의 뜻을 전했다.
우르크에서의 험난한 일상도 시작됐다. 의료진에게는 신분을 공개할 수 없는 VIP 환자가 부대로 수송된 것이었다. 당장 수술을 진행하지 않으면 환자가 사망하는 상황, 군과 경호원은 수술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유시진과 강모연은 수술을 결정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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