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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시애틀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 첫 경기서 홈런 3방과 마운드의 안정 속에 7-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초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아직 취업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시애틀은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카일 시거(3루수)-로빈슨 카노(2루수)-프랭클린 구티에레즈(지명타자)-애덤 린드(1루수)-세스 스미스(우익수)-크리스 라네타(포수)-케텔 마르테(유격수)-레오니스 마틴(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지난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제임스 팩스턴이 나섰다.
시애틀은 2회말 스미스의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과 4회말 구티에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상대 3루수 실책과 스미스의 우전안타 이후 라네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다.
시애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5회말 선두타자 마틴의 안타와 다니엘 로버트슨의 3루타, 크리스 테일러의 2루타를 곁들여 2점을 더 추가했다. 6회말 스테픈 로메로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져 시애틀은 일찌감치 7점 차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팩스턴이 2이닝 1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어 나온 6명의 구원 투수들이 단 4안타만을 허용하며 제 역할을 해냈다. 시애틀은 4일 새벽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 2차전을 치른다.
[세스 스미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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