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학주 시범경기 맞대결, SF 승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지만(LA 에인절스)과 이학주(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만났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이겼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서 4-1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시범경기 첫 승리를 챙겼다.

LA 에인절스가 2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카를로스 페레즈가 좌월 2루타를 때렸다. 크레이그 젠트리와 토드 커닝햄이 연이어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 라파엘 오르테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페레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말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코노어 길라스피어가 우월 솔로포를 때렸다. 6회말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트레버 브라운의 중전안타, 게오르그 코트라스의 내야안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라얀 롤리스의 1타점 좌전적시타, 2사 후 자이언트 그린의 중전안타, 상대 폭투,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제프 사마자는 2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이어 6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LA 에인절스 선발투수 헥터 산티아고는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이어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이 경기서는 최지만과 이학주가 맞대결했다. 최지만은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부터 1루수 수비도 소화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볼티모어와 마이너계약을 맺은 뒤 룰5 드래프트를 통해 LA 에인절스에 입단했다. 규정상 정규시즌 개막 후 최소 90일간 25인 엔트리가 보장된다.

이학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으로 참가 중이다. 7회말 대타로 투입,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위), 이학주(아래). 사진 = GSM 제공,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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