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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안경남 기자] 황희찬(20)이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슈투름 그라츠 원정에서 비기며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황희찬은 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2015-16시즌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서 슈투름 그라츠와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잘츠부르크는 13승8무4패(승점47)를 기록하며 같은 날 마터스부르크를 3-0으로 완파한 라피드 빈(승점49)에 밀려 2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잘츠부르크는 그라츠 원정에서 고전했다. 주포인 소리아노가 묶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오스카 가르시아 감독은 후반에 케이타, 베르나도에 이어 황희찬까지 투입하며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끝내 상대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이날 황희찬은 지난 아우스트리아 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황희찬은 후반 31분 오버린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진 못했다.
그러나 감독의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부상에서 회복해 아직 몸 상태가 최상이 아님에도 감독은 지난 경기서 골을 넣은 미나미노 타쿠미 대신 황희찬을 선택했다.
물론 리그 선두 자리를 빼앗긴 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날 무승부로 3연승에 실패한 잘츠부르크는 1위 자리에서 밀려나며 향후 라피드 빈과의 치열한 선두경쟁을 예고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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