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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시범경기 데뷔가 늦어진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가 밴쿠버행 비행기에 올랐다.
미국 시애틀 지역 매체 ‘더 뉴스 트리뷴’은 3일(이하 한국시각) ‘이대호가 빅 리그 데뷔에 필요한 비자 발급을 위해 캐나다 밴쿠버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대호가 제리 디포토 시애틀 단장의 승인을 받아 2일 캠프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 이대호는 애리조나에서 열린 시애틀의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취업 비자 발급을 아직 받지 못한 이대호를 출전 명단에 넣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시애틀은 첫 시범 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홈런 3방을 앞세워 7-0으로 승리했다.
디포토 단장은 “이대호가 비자 발급을 받고 금요일까지 합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빠른 시일 내 시범경기에서 이대호를 활용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달 시애틀 매리너스와 옵션 포함 400만 달러(약 49억 원)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에는 메이저리그 합류 불발 시 다시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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