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인비가 허리 부상의 완전한 회복을 알렸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3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 6,60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시아인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성공한 박인비는 올 시즌 개막전이었던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돌연 허리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이후 한 달 간 휴식을 취하며 부상 회복에 전념했지만 휴식 후 처음 나선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30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첫날 본연의 모습을 되찾았다.
전반 홀부터 안정적인 흐름이었다. 3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기록한 뒤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보기 없이 전반 홀을 마친 박인비는 후반 홀에서 힘을 냈다. 10번 홀(파4), 13번 홀(파4), 16번 홀(파4) 버디 이후 17번 홀(파3)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마지막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 1라운드를 마쳤다.
호주 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와 캔디 쿵(대만)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안선주(요넥스코리아), 이미향(KB금융그룹), 이일희(볼빅), 이미림(NH투자증권)은 펑샨샨(중국)과 나란히 3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효주(롯데)와 최나연(SK텔레콤), 장하나(BC카드), 최운정(볼빅)이 공동 12위로 뒤를 이었으며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공동 27위에 그쳤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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