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삼진을 적게 당해야 한다."
KIA 이홍구는 지난해 112경기서 타율 0.216 12홈런 39타점 25득점을 기록했다. 팀에서 포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다. 스스로도 2013년(51경기)보다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좋은 경험을 쌓았다. 타격은 약간 떨어지지만, 수비 안정감이 좋았다.
KIA의 포수 파트는 취약지구다. 타 팀에 비해 중량감이 있는 포수가 없다. 결국 내부 성장만이 답이다. 이홍구는 가능성을 보여줬던 자원이다. 팀 내부적으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홍구의 성장은 KIA의 미래와 맞닿아있다.
3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홍구는 "훈련을 많이 했다. 훈련을 많이 해야 마음이 놓인다. 그래야 한다. 훈련이 많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선 많은 훈련이 필요하고, 그렇게 했다는 만족감.
이홍구는 "특히 수비는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다치지 않고 귀국해서 다행이다. 잔부상이 있었지만, 중도 귀국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은 타격도 중요하다. 캠프 연습경기서는 작년 연습경기보다 삼진을 적게 당했다. 타이밍을 맞추는 부분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해 64개의 삼진을 당했다. 112경기서 기록한 수치이니 적은 편은 아니었다.
이홍구는 "주전포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성우 선배도 있고, (백)용환이도 있다. 선발포수로 많이 나가는 게 목표다. 주전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면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경쟁을 뚫어야 한다. 끝으로 그는 "삼진을 적게 당하는 게 중요하다. 수비도 안정감 있게 해내겠다"라고 했다.
[이홍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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