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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시즌 개막을 앞두고 LA다저스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선발 투수 브렛 앤더슨이 허리 수술로 3~5개월 동안 결장한다’라고 보도했다. MLB.com은 ‘앤더슨이 라이브 피칭 도중 통증을 호소했다’라고 덧붙였다. 앤더슨은 2014년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허리 수술을 이미 한차례 받은 적이 있다.
지난 시즌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한 앤더슨은 10승 9패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에도 다저스의 4선발로 예정되며 선발진에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였으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충격적이었다. 이틀 전 앤더슨이 통증에 대해 말했을 때, 2일 정도 지나면 가라앉을 것이라고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며 부상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5선발 후보인 알렉스 우드를 4선발 자리로 옮기고, 마이크 볼싱어와 브랜든 비치를 대체 선발로 활용 할 수 있다는 얘기도 전했다.
한편, 앤더슨마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게 되자 류현진의 복귀 시점이 화두로 떠올랐다. MLB.com은 ‘어떤 사람들은 류현진이 개막전에 준비되기를 바라지만 그는 5월에 돌아올 것이다’라며 류현진의 빠른 복귀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지난 불펜 투구 일정을 앞두고 어깨 부분에서 뻐근함을 느껴 투구를 중단한 상태다. 정상적인 몸 상태에서의 복귀는 5월로 구단은 보고 있다.
[브렛 앤더슨.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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