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시즌 최다승 경신을 위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골든 스테이트는 4일(한국시각)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NBA 2015-2016시즌 홈경기에서 121-106으로 역전승했다.
스테판 커리(33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클레이 탐슨(2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폭발력을 뽐냈고, 드레이먼드 그린(14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은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힘을 보탰다.
7연승을 질주한 골든 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2위 샌안토니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오클라호마 시티는 케빈 듀란트(32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2블록)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지만, 2연패에 빠지는 등 최근 5경기에서 4패를 당했다. 서부 컨퍼런스 4위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
전반을 2점 앞선 채 마친 골든 스테이트는 3쿼터 들어 흔들렸다. 커리가 3득점에 그치는 등 전체적인 공격이 난조를 보여 주도권을 빼앗겼다.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는 82-83이었다.
골든 스테이트의 기세는 4쿼터 들어 살아났다.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숀 리빙스턴과 레안드로 발보사 등이 연속 7득점을 합작,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것. 골든 스테이트는 이후 앤드류 보거트의 덩크슛, 커리의 돌파 등을 묶어 리드를 이어갔다. 경기종료 3분여전에는 격차를 두 자리까지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와중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주축을 계속해서 기용했고, 탐슨은 오클라호마 시티에 찬물을 끼얹는 덩크슛을 터뜨렸다. 골든 스테이트의 7연승을 확정짓는 쐐기포였다.
한편,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55승 5패를 기록, 시카고 불스가 1995-1996시즌 세운 시즌 최다승(72승) 경신을 향한 도전도 이어갔다. 현재와 같은 승률을 유지한다면, 골든 스테이트는 산술적으로 75승을 따내게 된다.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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