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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초보 아빠' 배우 오지호가 육아 드라마로 돌아왔다.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토요드라마 '마이 리틀 베이비'(극본 김윤희 이은영 연출 한철수 이순옥) 제작발표회에서 오지호는 "'내조의 여왕' 이후 오랜만에 MBC에 왔다"며 "결혼 후 아기가 2개월이 됐는데, 이번 드라마 출연에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 육아가 "진짜 힘들다"는 오지호는 "집에서 육아하는 것도 힘든데, (아기와)촬영하는 것도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아기들의 컨디션에 맞춰야 해 시간도 오래 걸린다"는 것.
다만 "저도 개인적으로 도움되는 부분이 많다"면서 "시청자들도 육아하시는 분들, 또 육아 휴직하는 남자 분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마이 리틀 베이비'는 강력계 형사 차정한(오지호)의 6개월 된 조카 은애 육아 이야기다. 배우 이수경이 정한의 첫 사랑이자 이혼한 워킹맘 한예슬, 김민재가 정한의 후배 윤민, 정수영은 육아 고수인 맘 커뮤니티 주인장 정수영 역이다.
요가강사인 예슬의 동생 한소윤 역의 걸그룹 포미닛 멤버 남지현은 "평소 요가를 좋아해서 취미로 하고 있었다"며 "제가 원래 글래머러스 한 편인데 보여줄 기회가 많이 없었다. 이번에 연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어필이 된다고 하니까 너무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됐다"고 해 웃음을 줬다.
방송은 5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 40분. 토요일 심야 편성이 시청률에 불리한 사실은 제작진도 "시청률이 크게 잘 나오길 기대하는 시간대가 아니란 건 알고 기획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김호영 CP는 MBC에브리원과의 전략 편성으로 일요일에 MBC에브리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며 "본방송 시청률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며 " 개인적으로 크게 시청률은 걱정 안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기획했다"며 "늦은 밤에 20~40대를 대상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만들어 볼까 하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 기획부터 방송까지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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