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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김성령에게 배우 김희애의 그림자를 떨쳐야 하는 숙제가 주어졌다.
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주말 드라마 '미세스캅2'(극본 황주하 연출 유인식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성령은 이번 시즌의 새로운 타이틀롤로서 첫 공식석상에 섰다.
'미세스캅2'에 출연을 결정할 때 망설임이 없었다는 김성령은 "이렇게 좋은 작품 함께 하게 돼서 감사하고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영화 '표적'으로 액션을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김성령은 작가에게 "액션신을 많이 넣어 달라"고 요청했을 만큼 의욕이 넘쳤다. 다만 "담비랑 같이 액션을 하는데 제가 못 따라 가겠더라. 그래서 좌절했다. 권총 한 번 들었는데 제가 어깨가 나가면서 한의원을 찾아 다녔지만 재미있었다"고 웃었다. 극 중 달리는 신에서 만족함을 느끼기도 했다. 김성령은 "액션도 하면 할수록 늘고 재미있다"라며 "총 20회인데 멋진 액션장면을 써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멋진 장면 보여드리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사실 이번 '미세스캅2'는 김성령이 타이틀 롤을 맡은 만큼 적지 않은 부담감도 있었다. 시즌제를 표방한 이번 드라마에서 김성령이 이번 시즌을 전면에서 끌어 가야 하는 상황. 김성령은 김시즌1 주인공인 김희애와 현재 사랑 받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시그널' 김혜수를 언급하며 "사실 정말 부담감이 많았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여형사 역할의 좋은 평가에 부담감이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 하자는 생각을 했다"라며 "너무 부담을 가지면 작품을 즐길 수 없을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타이틀롤 김성령에 대해 유인식PD는 "미스코리아 자태, 우아함을 익히 알고 있어서 액션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아주 시원시원하고 터프하시다"라며 "극중 고윤정이 튀어 나온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액션도 너무 잘한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종전에 잘 못 보시던 굉장히 매력있는 캐릭터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갖고 있는 기대보다 훨씬 더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라고 덧붙였다.
5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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