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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재은이 외모에 지나치게 신경 쓰는 남편으로 인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재은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직장의 신' 녹화에서 "남편과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11년차 주부다. 여전히 신혼처럼 알콩달콩한데, 요즘 사회생활을 핑계로 여자인 저보다 외모에 더 신경 쓰는 남편 때문에 걱정"이라며 입을 열었다. 9살이나 연상인 남편이 오히려 연하로 보일 정도로 외모를 꾸민다는 것.
이재은은 "지나치게 외모에 치중하는 남편의 행동을 살짝 의심하기도 했고, 심지어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 적도 있다"며 "안무가이자 무용가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남편이 외모 관리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핫핑크색 바지나 반짝이 상의를 즐겨 입을 만큼 파격패션을 즐긴다.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링이 조금 과한 것 같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 "본인의 외모를 꾸미는 것은 기본이고 제 옷차림과 모양새 등을 단속해 외출하기 전 전쟁을 벌이기 일쑤다. 남편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가 생기면 '샵에 가서 메이크업을 받고 가는 게 어떠냐'고 권유한다. 남편은 '예쁜 아내이자 배우 이재은이라는 사람을 친구들에게 좀 더 잘 보이게 하고 싶어서 그랬다'고 하지만, 그게 반복되니 '내가 부끄러운가'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직장생활 고수 5인으로 구성된 '직장위원회' 멤버들은 "사회생활에서 외모 관리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남편의 손을 들어줬다. 같은 내용을 말해도 그 사람의 인상과 외모가 풍기는 분위기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 이어 "통계적으로도 10명 중 9명은 사회생활에 외모가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프레젠테이션에 있어서도 외모와 신뢰도는 동반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외모관리는 중요 요소로 꼽힌다"는 의견을 전했다.
2천만 직장인들의 삶의 터전인 '직장'을 소재로 콩트와 토크를 결합한 버라이어티 '직장의 신'은 5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이재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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