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장은상 수습기자] 세밀한 부분에서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전지훈련 캠프를 마친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4일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염경엽 감독은 캠프를 마무리 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을 ‘집중력과 디테일’이라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투수진에 있어서 우리가 지난해 볼넷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캠프에서 미세한 부분의 훈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투수들에게 어떻게 카운트를 잡고 결정구는 언제 넣을지 같은 얘기도 하며 훈련했다. 볼 배합을 측면보다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해 되도록 3구안에 승부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타격에 있어서는 “베이스 러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베이스라도 더 가기 위해 어떻게 움직임, 리드를 가져야 하는지 훈련을 통해 준비시켰다”며 주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습경기에 대한 소감도 빠뜨리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일본팀을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본다. 사실 우리가 전력 이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강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이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단 동기부여에 성과가 있다고 봤다.
새로 합류한 두 용병에 대해서는 “대니 돈은 좋은 선구안과 스윙을 가지고 있다. 충분히 리그에서 통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로버트 코엘로 역시 구종이 다양하고 포크볼이라는 결정구를 가지고 있어 좋은 투수라고 본다. 구속만 145km이상 나온다면 절대 타자들이 쉬운 투수로 보지 못 할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다시 얘기하지만 우리가 이번에 전력 누수가 많았다. 때문에 이번 캠프는 어린 선수들보다는 기존 선수와 새로 합류한 선수와의 호흡을 위주로 훈련을 가졌다. 김하성, 고종욱, 박동원 같은 기존 선수들이 올 시즌에도 활약해 준다면 타선에서 좋은 흐름을 가져 갈수 있다고 본다”며 새 시즌 구성 계획을 말했다.
[염경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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