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장은상 수습기자] 고참으로서 꾸준한 출장과 좋은 성적으로 모범을 보인다는 의지였다.
넥센 히어로즈 이택근이 선수단과 함께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했다. 이택근은 캠프를 마치며 팀 내 고참 선수로서 어린 선수들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팀에 오래 있었던 만큼 올 시즌 전력 이탈에 관한 얘기를 빠뜨리지 않았다.
이택근은 “개인적으로 아쉽다. 지난 2년 동안 선수들이 계속 빠져나가서 공백도 많이 생겼고, 얘기 할 상대도 적어져서 섭섭한 마음이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잘해줘서 놀랐다. 게임에 빨리 적응을 하고 활약하는 걸 보니 고참으로서 믿음이 갔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개인적인 성과에 있어서는 “타격폼을 수정 했는데 생각보다 적응이 빨라서 좋았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다리를 들지 않는 폼으로 연습을 했다. 이전폼보다는 간결하게 스윙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목표는 뚜렷한 기준을 잡았다. “팀이 4강권 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하게 150안타를 치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 이택근은 2009년 142안타가 본인의 최다 안타다.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인해 113안타에 그치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이택근은“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갔고, 캠프에서도 (조)상우가 안타깝게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냉정하게 프로의 관점에서 보면 이로서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간 것이라고 본다. 모두 준비 잘해서 공백을 메워 줬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이택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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