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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남성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멤버이자 스크린 데뷔를 앞둔 호야(이하 이호원)가 김지연 감독을 위기 상황에서 구해냈다.
4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영화 '히야'(감독 김지연 제작 메이저타운 배급 라이크 콘텐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 후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신의 첫 연출작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김지연 감독은 청심환을 먹었는데도 떨린다며 긴장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연 감독은 형제를 주인공으로 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제대로 답을 하지 못할 정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 구원투수로 나선 사람이 바로 이호원. 감독이 당황한 채로 답을 못하자 이호원이 마이크를 들었다.
이호원은 "감독님이 평소에 본인이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하셨다. 남자 분들이 나오는 영화를 많이 좋아한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너네가 멋있게 나와서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또 가족 이야기를 좋아해서 형제 이야기를 다루려고 하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호원은 이날 데뷔 7년차의 내공을 한껏 발산했다. 이호원의 빛나는 센스로 김지연 감독이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한편 '히야'는 대책 없는 문제야 형 진상과 가수를 꿈꾸는 고딩 동생 진호의 이야기를 통해 너무 다른 두 형제의 따뜻한 형재애를 그려낸 영화다. 이호원이 이번 영화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루며 오는 10일 개봉된다.
[이호원.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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