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올 시즌 4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kt 위즈 선수단이 4일 해외 전지 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약 60여명의 선수단은 지난 1월 15일부터 49일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및 LA 샌버나디노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 계약을 체결한 김상현은 깔끔한 수트 차림에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귀국했다. 김상현은 지난해 11월 28일 4년(3+1년)간 계약금 8억 원 포함 최대 17억 원에 kt 잔류를 선언했다.
지난 시즌 134경기에서 타율 0.280(475타수 133안타) 27홈런 88타점을 기록하며 MVP를 차지한 지난 2009년(타율 0.315 36홈런)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그였다.
김상현은 귀국 인터뷰에서 “많은 훈련량에 지금 매우 피곤한 상태다. 그래도 부상 없이 캠프를 무사히 치를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캠프에서 1년 동안 뛸 수 있는 체력과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각오를 묻는 질문에는 “전력이 보강됐고 분위기도 좋다. 이제 창단 구단이 아닌 2년 차 구단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겠다”라며 “고참들이 많이 생겨서 백업 선수들의 실력이 늘었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줄어들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상현은 마지막으로 “이번 캠프에서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 마인드도 긍정적으로 바꾸고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에 대해 집중했다”라며 “분명 작년보다 더 좋아질 것 같다. 올 시즌은 2년 차이기 때문에 4위 안에 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각오를 남겼다.
[김상현. 사진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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