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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강미나가 댄스 포지션 1위를 차지하며 ‘막내의 반란’을 예고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101’에서는 댄스, 랩 포지션에 지원한 연습생들의 무대가 공개됐다.
강미나는 당초 ‘양화대교’에 맞춰 노래를 부르려고 했으나 김세정, 김나영 등의 도움없이 혼자 힘으로 무대를 만들어보기 위해 ‘Say my name’(세이 마이 네임)에 맞춰 춤을 보여주기로 했다.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강미나가 속한 팀은 자신의 분량과 센터 자리 등을 두고 갈등을 겪기 시작했다. 이번 센터와 리더는 플레디스 임나영이 맡았는데, 하위권 멤버들은 자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강미나는 “언니가 밤을 새워 안무를 짜왔는데 불만을 얘기하는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의견을 조율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잡음에도 불구하고 무대는 화려했다. 특히 그간 귀여운 매력으로 어필했던 강미나는 이번 무대에서 섹시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마구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강미나의 발견이었다. 무대를 마친 후 강미나는 감격스러움에 눈물을 흘렸으며 “2달 전에 이 무대 섰는데 그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여기 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살 빼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장 투표 결과 강미나는 1등을 차지했다. 그간 탄탄히 쌓아놓은 팬덤의 도움과 현장에서 보여준 끼 덕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강미나는 약 1000여명의 현장관객 투표에서 총 269표를 획득, 댄스 부문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강미나는 10만 표의 베네핏을 얻으며 데뷔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섰다.
김세정이 보컬 포지션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른 가운데, 한솥밥을 먹고 있는 강미나 역시 댄스 부문에서 왕좌를 거머쥐어 의미를 더했다. 또 실력이 부족하지만 성실함과 어리바리함으로 네티즌들의 동정표를 받고, 폭발적인 팬덤을 키워나가고 있는 레드라인 김소혜까지 꺾으며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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