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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박병호와 강정호가 속한 미네소타와 피츠버그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니크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와 피츠버그는 올해 국내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릴 수 밖에 없는 구단들이다. 피츠버그는 강정호로 인해 지난해부터 친숙한 팀이 됐으며 미네소타는 올시즌부터 박병호가 둥지를 틀었다.
이날 경기에는 박병호와 강정호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2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던 박병호는 이날 휴식을 취했으며 강정호는 4월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선취점은 피츠버그가 뽑았다. 피츠버그는 1회말 조쉬 해리슨의 안타와 도루로 찬스를 만든 뒤 그레고리 폴랑코의 안타로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스탈링 마르테의 3루타 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미네소타는 4회초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3루타로 출루하며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케니스 바르가스의 적시타로 가볍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8회까지 1-1 승부는 이어졌다.
9회초 미네소타가 카를로스 쿠엔틴의 적시타로 역전을 일궈냈지만 피츠버그가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아담 프레이저의 적시타로 2점째를 뽑으며 다시 동점이 됐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 없이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미네소타는 9명의 선수가 1안타씩 때린 가운데 피츠버그에서는 폴랑코가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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