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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자철이 독일무대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6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서 열린 2015-16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서 레버쿠젠에 3-3으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독일 진출 이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구자철은 올시즌 리그에서만 7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한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리그 13위 아우크스부르크는 6승8무11패(승점 26점)를 기록하게 됐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수 홍정호는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했고 지동원은 결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레버쿠젠전에서 핀보가손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카이우비, 구자철, 에스바인이 공격을 지원했다. 바이어와 코르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막스, 홍정호, 고벨리우, 베르하에그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히츠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경기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구자철은 에스바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상황에서 골문앞 오른쪽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44분 구자철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다. 구자철은 핀보가손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후반 12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구자철은 팀동료 핀보가손이 가슴 트래핑을 통해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버쿠젠 골망을 또다시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후반 15분 벨라라비가 만회골을 기록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레버쿠젠은 후반 35분 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베르하에그의 자책골에 힘입어 아우크스부르크 추격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은 후반전 종반까지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레버쿠젠의 슈팅을 골문앞에서 손으로 막아낸 하우레우가 퇴장당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하우레우의 퇴장과 함께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버쿠젠의 찰하노글루가 득점으로 마무리했고 결국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해트트릭 이후 3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구자철.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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