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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구자철이 레버쿠젠을 상대로 자신의 독일 무대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구자철은 6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열린 2015-16시즌 분데스리가 25라운드서 레버쿠젠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지난 22일 열린 하노버와의 22라운드 이후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구자철은 올시즌 리그에서만 7골을 터트려 자신의 분데스리가 한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구자철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위치선정과 함께 결정력이 빛을 발휘했다. 구자철은 전반 5분 팀 동료 에스바인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골문앞 오른쪽에서 대기하며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구자철은 전반 44분 또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구자철은 핀보가손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사각에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흐르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레버쿠젠 수비진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린느 집중력을 보였다.
구자철의 레버쿠젠전 득점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구자철은 후반 12분에는 팀 동료 핀보가손이 가슴 트래핑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완벽한 호흡과 함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해트트릭으로 크게 앞서 나갔지만 후반전 들어 레버쿠젠에게 3골을 잇달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레버쿠젠전 승리를 놓쳐 14위로 순위가 하락해 강등권 경쟁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됐다. 구자철은 지난 2011-12시즌 임대 신분으로 시즌 종반 맹활약을 펼쳐 아우크스부르크의 잔류를 이끈 경험이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시즌 분데스리가서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구자철의 득점 감각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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