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뛸 수 있기 때문에 뛰는 것이다.”
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2015-2016 KCC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은 지난 6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와 달리 이번에는 오세근을 데리고 나왔다.
오세근은 삼성과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의 뼛조각이 몸에 돌아다니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평균 30분 36초 동안 10.8점 8.8리바운드 1.3스틸의 맹활약을 펼쳤다. 인사이드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짠물 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세근은 “미디어데이에 오랜만에 참석해 긴장이 많이 된다. 6강에서 삼성을 어렵게 이기고 4강에 진출했지만 어렵게 이긴 만큼 분위기도 좋다”라며 “정규리그 1위 KCC를 상대로 도전자의 입장으로 6강보다 더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게 보답하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정규리그 막판 무릎이 안 좋았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부상을 갖고 있음에도 유독 나만 좀 더 부각되는 것 같다”라면서 “그러나 팀에서 관리를 잘해줘서 지금은 크게 무리가 없다. 뛸 수 있기 때문에 뛰는 것이다. 신인 때 이후 첫 플레이오프라 각오가 남다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오세근. 사진 = 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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