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매킬로이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 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대회 셋째 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의 매킬로이는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전반 홀의 저력이 빛난 라운딩이었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어 5번 홀(파4), 8번 홀(파5) 버디로 2타를 더 줄이며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진 후반 홀에서도 10번 홀(파5) 버디 이후 18번 홀까지 파 세이브를 기록, 안정적인 샷으로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애덤 스콧(호주)은 버디 2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어 더스틴 존슨(미국)과 함께 선두 매킬로이에 3타 차 뒤진 공동 2위로 떨어졌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17위로 내려앉았고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타를 줄여 11계단 상승한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3오버파를 기록, 중간합계 4오버파 공동 46위로 떨어졌고 안병훈 역시 3오버파의 부진으로 중간합계 6오버파 단독 54위에 그쳤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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