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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젊은 선수들 성장이 가장 큰 성과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화는 지난 1월 15일부터 49일 간 일본 고치와 오키나와에서 1, 2차로 나누어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한화는 1차 고치 전지훈련에서 타격, 수비 훈련 및 다양한 전술훈련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주력했다. 이후 오키나와에서 국내외 팀들과의 7차례 연습경기를 실시하며 실전 감각을 배양했다.
김 감독은 지난 3일 본진과 함께 돌아오지 않고 이상군, 이홍범, 조청희, 강성인 코치와 박정진, 권혁 등 총 17명의 선수단과 남아서 추가 훈련을 진행한 후 귀국했다.
김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캠프가 끝났지만 이제부터 다시 정리해나가야 한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태양, 윤규진 등이 부상에서 회복해 던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 부분도 고무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의 아쉬움에 대해서는 “부상자가 많았다. 감기로 많은 선수들이 고생했다”며 “그로 인한 연습량이 생각보다 적어져서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발전을 보인 투수를 묻는 질문에 “정우람이 5년 만에 캠프에서 하루에 200개씩 공을 던졌다. 송은범과 심수창도 많이 좋아졌다. 대체적으로 투수들에게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답했다.
향후 시범경기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화요일 개막전부터는 먼저 입국한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이후 목요일부터 정상적으로 다시 팀 전력을 가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가장 큰 과제는 투수들이 개막전까지 어떻게 컨디션을 잘 조절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한다”라며 남은 외인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 중이다”라는 짧은 말과 함께 인터뷰장을 떠났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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