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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후안 마타의 퇴장으로 10명이 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이하 WBA)에 패하며 리그 3연승이 무산됐다.
맨유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리그 3연승이 좌절된 맨유는 13승8무8패(승점47)으로 6위에 머물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49)에 내준 5위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맨유는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중심으로 마타, 앙토니 마샬, 제시 린가드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안데르 에레라, 마이클 캐릭이 자리했다. 수비는 오른쪽부터 마테오 다르미안, 크리스 스몰링, 달레이 블린트, 마르코스 로호가 맡았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경기 초반 퇴장 악재가 맨유의 발목을 붙잡았다. 마타가 전반 23분과 26분에 잇따라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이른 시간 수적 열세에 놓인 맨유는 래쉬포드를 측면으로 돌리며 4-4-1 포메이션으로 선수비 후역습을 시도했다.
1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맨유는 마샬의 스피드를 활용해 득점을 노렸다. 후반 6분에는 래쉬포드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WBA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문전에서의 세밀함이 다소 아쉬웠다.
결국 맨유는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교체를 통해 측면을 강화한 WBA의 공격에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1분 세바스티앙 포코놀리의 크로스를 살로몬 론돈이 왼발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블린트의 위치 선정이 아쉬웠다.
패배 위기에 놓인 맨유는 후반 30분 래쉬포드를 불러들이고 멤피스 데파이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37분에는 다르미안 대신 티모시 포수-멘사까지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맨유의 0-1 한 점 차 패배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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