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의 윤정환 감독이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정환 감독은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시즌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울산 지휘봉을 잡고 두번째 시즌에 임하는 윤정환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22명 정도 나갔다. 올해 18명이 들어왔다.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들어왔지만 하고자하는 의욕이 강하다. 힘든 훈련을 하지만 모두 의욕적으로 임해 팀 분위기를 밝게 만든다"고 전했다.
"동계훈련은 체력 훈련과 조직력 훈련에 중점을 뒀다"는 윤정환 감독은 "그런 점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팀 분위기를 이끌어갈지 고민했다. 지금까지는 좋은 분위기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선수들이 힘들어도 즐겁게 임하고 있다. 그런 분위기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보다 많이 뛰어야 하는 팀 플레이를 강조하고 있다. 그런 점들과 함께 결과도 따라왔으면 좋겠다"는 의욕도 함께 드러냈다. 이어 "선수단이 많이 변화한 상황에서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다. 시즌 초반 스타트가 좋다면 우리의 강점이 살아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목표에 대해선 "훈련한 만큼 결과가 분명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준비해 기대해도 될 것이다. 목표는 항상 높게 잡지만 지난해 7위로 기대에 못 미쳤다. 올해 같은 경우는 울산이라는 이름이 있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목표로 한다. 우선은 상위 스플릿에 들기 위해 항상 상위권에 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울산에 합류한 공격수 이정협은 "울산은 다함께 하려는 자세가 강한 팀인 것 같다. 힘든 훈련을 할때도 함께 웃으면서 재미있게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꼭 3위를 해서 내년에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울산 윤정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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