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이대호는 어디서든 통할 성격이다. 속이 깊은 선수다.”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첫 시범경기를 치르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경기 전 화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진출한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서 첫 홈런을 터뜨렸다. 맷 레이놀즈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한 솔로홈런.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호쾌한 한방이었다.
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를 내다보고 있던 김성근 감독은 취재진으로부터 이 소식을 들은 후 “이대호 홈런 쳤는가?”라 되묻는 등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성근 감독은 이어 “이번에는 김태균이 칠 차례”라며 웃었다.
김성근 감독은 더불어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라며 호평을 내렸다.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연락 한 번 못해봤는데…”라고 운을 뗀 김성근 감독은 “이대호 성격은 어디서든 통한다. 생각도, 속도 깊은 선수”라며 이대호를 응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홈 10연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아무래도 홈에서 계속 경기를 치르면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김용주를 선발로 투입한 이유에 대해 묻자 “(정규리그에서)선발대열에 들어올 수 있을지, 몇 이닝을 버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김용주를 비롯해 김민우, 김범수 모두 선발자원으로서 체크해야 할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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