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선발로 시험대에 오른 한화 이글스 투수 김용주(25)가 3이닝 1실점으로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김용주는 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1차전에 선발 출전, 능력을 평가받았다.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한 게 화근이었다. 김용주는 이후 히드앤드런, 희생플라이로 기동력을 뽐낸 넥센에게 1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2이닝은 무실점했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는 내주지 않았다. 3회에는 2사 1, 2루 상황에서 김민성을 틀어막으며 실범 위기를 넘겼다.
김용주는 이날 66구를 던지며 3이닝 1실점(1자책)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다소 많았던 것은 보완이 필요한 대목. 한화는 김용주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앞선 4회초 장민재를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김용주는 지난 시즌 군 복무를 마친 직후 선발 등판, 5이닝 2실점 호투로 데뷔 5년 만에 첫 승을 거둔 투수다. 올 시즌은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에 따라 선발, 중간계투 가운데 보직이 정해질 전망이다.
김성근 감독은 김용주에 대해 “선발대열에 들어갈 수 있을지, 얼마나 버틸지 지켜봐야 한다. 김민우, 김범수와 더불어 (선발능력을)체크해야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김용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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