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T와 두산이 시범경기 개막전서 비겼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서 5-5로 비겼다. 두 팀은 올 시즌 시범경기를 1무승부로 시작했다. 두 팀은 9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KT는 1회말 1사 후 이대형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남태혁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후속 김상현이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4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30m 좌중월 선제 투런포를 쳤다. 올 시즌 시범경기 전체 1호 홈런.
김상현은 3회말 연타석 홈런을 쳤다.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은 노경은에게 볼카운트 2B2S서 5구 144k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우중월 솔로포를 쳤다. 우타자 김상현이 보기 드물게 밀어서 넘긴 홈런이었다.
KT는 4회말에도 달아났다. 1사 후 김민혁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김종민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종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심우준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김사연의 중전안타 때 두산 야수진이 컷 오프 플레이 과정에서 실책 2개를 연이어 범해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KT 주권에게 볼카운트 2B1S서 4구 140m 직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좌중월 솔로포를 쳤다. 6회초에는 1사 후 닉 에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홍성흔이 KT 최대성을 상대로 볼카운트 2B1S서 4구를 공략, 비거리 120m 우중월 투런포를 쳤다. 계속해서 오재원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 상대 포수 송구실책으로 잡은 찬스서 허경민이 3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를 날려 바짝 추격했다.
두산은 8회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월 2루타를 날렸다. 상대 폭투에 이어 최주환의 1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졌다. 이후 두 팀은 더 이상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KT 선발투수 트래비스 밴와트는 4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주권, 최대성, 배우열, 고영표, 김재윤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연타석 홈런을 친 김상현이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은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장원준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안규영, 진야곱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투런포를 날린 홍성흔이 분전했다.
[김상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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