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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결장한 볼티모어가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1-5로 패했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전적 1무 8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4승 3패.
김현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현재까지 시범경기 6경기에 출전해 18타수 무안타의 부진을 겪고 있다. 김현수의 주포지션인 좌익수 자리에는 신예 조이 리카드가 들어갔다.
볼티모어는 놀란 레이몰드(지명타자)-매니 마차도(3루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애덤 존스(중견수)-마크 트럼보(우익수)-맷 위터스(포수)-J.J. 하디(유격수)-조나단 스쿱(2루수)-조이 리카드(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우완 미겔 곤잘레스.
1회초 보스턴이 브록 홀트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4회초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이한 보스턴은 데븐 머레로의 병살타로 아쉽게 1득점에 그쳤다. 그러자 곧바로 볼티모어는 4회말 하디의 3루타에 이은 리카드의 2루 땅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보스턴이 6회, 7회, 9회 각각 1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벌렸다. 볼티모어는 득점권 빈타에 허덕이며 부진에 빠졌다.
보스턴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2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볼티모어 선발투수 곤잘레스는 2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볼티모어는 10일 오전 3시 5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범경기 10번째 경기를 갖는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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