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시애틀이 클리블랜드에 패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대결에서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애틀의 시범경기 전적은 3승 4패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2승 4패.
이대호는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첫 타석에서 트레버 바우어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낸 이대호는 이후 다음 타자 션 오말리 우전안타 때 2루를 지나 3루까지 향했다. 이어 마이크 주니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삼진을 기록한 뒤 7회말 수비부터 교체됐다.
선취점은 시애틀이 뽑았다. 중심에는 이대호가 있었다. 2회초 이대호의 볼넷과 오말리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주니노의 희생 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가 3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2루에서 나온 호세 라미레즈의 중전 적시타에 이어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희생 플라이로 2-1을 만들었다.
이후 시애틀이 쫓아가면 클리블랜드가 도망 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시애틀이 5회 동점을 만들었지만 클리블랜드는 6회말 마이크 나폴리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앞서 갔다.
시애틀이 8회초 에드 루카스의 적시타로 다시 3-3 균형을 이루자 이번에는 클리블랜드가 8회말 에릭 스타멧츠의 적시타로 4-3으로 앞서 갔다.
이후 시애틀이 9회초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시애틀은 이대호 뿐만 아니라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상대 투수에 막히며 5안타에 그쳤다. 클리블랜드에서는 호세 라미레즈와 나폴리가 나란히 2안타 1타점씩 기록하며 활약했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