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벤치에 두기는 아깝단 말야"
아직 삼성이 교통정리를 끝내지 못한 부분이 있다. 바로 외야진. 박한이, 최형우, 구자욱, 박해민, 배영섭 등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외야수가 넘친다. 구자욱이 1루수를 맡으면 채태인의 활용도도 떨어진다. 지명타자 자리엔 이승엽이 버티고 있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8일에 이어 9일 NC와의 시범경기에도 구자욱을 1번타자로 기용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조기 귀국한 배영섭도 합류를 앞두고 있다.
"(구)자욱이나 (배)영섭이 중에 1번타자를 선택할 것 같다"는 류 감독은 "영섭이가 1번타자로 나가면 (박)해민이가 나갈 데가 없다. 자욱이가 1번타자로 나가면 (채)태인이를 대타로 써야 한다"고 고민을 전했다.
"영섭이와 해민이는 상대 투수에 따라 기용해야 할 것 같다"는 류 감독은 "모두 벤치에 놔두기는 아깝다. 특히 해민이는 도루 30개, 안타 100개를 할 수 있고 수비도 좋은 선수 아닌가"라고 말을 이었다.
반면 내야진은 헐거워진 상태. 아롬 발디리스를 데려와 3루 자리를 메웠지만 조동찬, 김태완 등 아직 부상에서 신음하는 선수들이 있다. 현재로선 2루 자리엔 백상원이 가장 유력하다. 백상원은 전지훈련 연습경기부터 계속 기용되고 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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