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에이스' 에릭 해커(32)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해커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2⅔이닝 6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해민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타로 연결한 해커는 아롬 발디리스를 3루 땅볼로 잡고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가 문제였다. 이승엽과 백상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승엽이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아웃카운트를 수확했지만 이영욱을 사구로 내보내면서 또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이정식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한 해커는 김상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고 구자욱에게 볼넷을 허용,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박해민에게 맞은 우월 3루타는 치명타였다. 한꺼번에 3실점을 한 것이다. 여기에 폭투까지 범해 박해민까지 득점시켰다. 3회에도 등판한 해커는 최형우를 1루 땅볼, 이승엽을 삼진으로 잡은 뒤 장현식과 교체됐다.
[에릭 해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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