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사이드암 김재영이 선발투수로 나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김재영은 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김재영은 5회초 들어 갑작스럽게 제구력 난조를 보였다. 장영석에게 볼넷을 허용한 김재영은 장시윤에게서 탈삼진을 뺏앗으며 한숨 돌렸지만, 이후 지재욱-송성문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의 위기.
하지만 김재영은 이내 냉정을 되찾았다. 교체 투입된 베테랑 포수 조인성의 리드에 맞춰 적절히 변화구를 구사했다. 덕분에 김재영은 박정음-박윤에게서 연속 탈삼진을 기록,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재영은 이날 5이닝 동안 총 96개의 공을 뿌렸고, 5볼넷 4탈삼진 3피안타를 기록했다. 김재영은 3-0으로 팀이 앞선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6회초 김경태가 김재영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서울고-홍익대 출신 우완 사이드암 김재영은 지난해 열린 2016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회의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 사이드암으로서 빠른 150km의 직구를 뿌리는데다 다양한 변화구 구사도 가능, 올 시즌 신인왕 후보 가운데 1명으로 꼽힌다.
[김재영.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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