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삼성이 막강한 화력으로 연이틀 NC를 제압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0-1로 꺾었다.
삼성은 시범경기 2연승. 반면 NC는 시범경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NC는 박민우(2루수)-이재율(좌익수)-김성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지석훈(3루수)-조영훈(1루수)-조평호(지명타자)-강민국(유격수)-김태군(포수)이 선발 타순을 꿰찼고 에릭 해커가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에 맞서 삼성은 구자욱(1루수)-박해민(중견수)-아롬 발디리스(3루수)-최형우(좌익수)-이승엽(지명타자)-백상원(2루수)-이영욱(중견수)-이정식(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고 이케빈이 선발투수로 나섰다.
삼성은 이날 12안타, 10득점을 폭발하며 대승을 거뒀다.
먼저 점수를 얻은 팀은 NC. 1회말 박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케빈의 보크로 2루에 안착했다. 이재율의 중견수 플라이로 3루에 진루한 박민우는 이케빈의 폭투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곧바로 삼성 타선이 춤을 췄다. 백상원의 중전 안타 때 이승엽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삼성의 공격은 계속됐다. 이영욱의 사구로 주자를 모은 삼성은 이정식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맞았고 박해민이 우월 적시 3루타를 작렬, 한꺼번에 3득점에 성공하고 5-1로 달아났다. 박해민은 해커의 폭투로 득점했다. 삼성은 2회 공격에서만 6득점을 올렸다.
삼성이 또 한번 대량 득점에 성공한 것은 바로 4회초 공격에서였다. 김상수가 우중간 2루타, 구자욱이 볼넷을 골랐고 박해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여기에 최형우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아치를 그려 삼성이 10-1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은 이케빈이 3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면서도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임대한, 임현준, 김현우, 조현근 등이 차례로 나서 NC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해커가 2⅔이닝 6피안타 6실점에 그친 NC는 장현식, 손정욱, 정수민, 이형범, 최성영, 박민석을 차례로 투입했다.
삼성 타선에서는 박해민이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으며 백상원은 4타수 4안타 1득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NC는 김성욱이 4타수 2안타를 친 것 외에는 별다른 공격이 없었다.
[박해민이 싹쓸이 3루타를 날리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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