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측 "악플 명예훼손 신고 준비" 경고글 게재 후 삭제…왜?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김고은 측이 일부 악플에 대한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내용이 논란이 되자 갑자기 글을 삭제했다.

소속사 장인 엔터테인먼트 측은 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김고은 인터뷰와 관련해 잡음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 사과하며 “어제 기사 같은 경우는 고은씨가 인터뷰한대로 나간게 아니라 작위적으로 편집되어 나가 악플 달리는 사태도 벌어졌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새벽까지 모니터링 한 결과 똑같은 아이디 몇십개가 돌아가면서 악플을 달더군요. 기사 나온 시간부터 오늘 아침까지두요. 이 말인 즉슨 타배우의 열렬한 팬덤이시거나 말 그대로 불타는 댓글 알바입니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김고은 측이 언급한 ‘타배우’가 누군지 추측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소속사에서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배우를 향한 모욕적인 언행과 인신 공격은 바로 명예훼손 신고 조치할 준비 하고 있으니 팬분들은 많은 신경 쓰지 마시고 그 글에 대해 클릭하시거나 댓글 달아 보탬이 되는 일 없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 네티즌들이 타 배우를 저격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의 불씨를 지피자 급하게 사태를 수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이 내용을 캡처한 네티즌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및 SNS 등을 통해 퍼뜨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장인 측 관계자는 9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관련 글에 대해 사태 파악 중이다. 논의 후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김고은은 최근 종영된 tvN ‘치즈인더트랩’에서 홍설 역으로 활약해 연기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치인트’는 엔딩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낳고 제작진과 배우 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라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는 실패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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