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포인트가는 팀 농구를 잘 해야 한다."
KCC가 9일 KGC에 대승을 거뒀다. 4강 플레이오프 2연승을 거둔 KCC는 잔여 3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테크니션 안드레 에밋, 높이의 하승진을 보유한 KCC는 KGC를 압도했다. 게다가 '작은' 에밋 전태풍의 득점과 팀 농구도 돋보였다. 전태풍은 이날 16점을 기록했다.
전태풍은 "요즘 슛 컨디션이 좋다. KGC가 1차전보다 잘 따라와서 제대로 해야겠다 싶었다. 이후 팀 플레이를 하고, 찬스를 동료들에게 잘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다. 힘들 때 좀 더 집중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또한, 전태풍은 "동료들의 마음을 모아 팀 농구를 해야 한다. 포인트가드는 특히 그런 것을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에밋과의 공격 배분에 대해서는 따로 말할 게 없다. 상황에 따라서 판단한다. 에밋이라고 해도 계속 공을 만지지 못한다. 그때 포인트가드가 배분을 잘 해줘야 한다. 동료들이 삐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태풍은 "올 시즌 KCC는 아주 힘들게 하고 있다. 예전 우승할 때 KCC도 강하고, 지금도 당하다. 다만, 이유는 다르다. 예전엔 수비와 팀 플레이가 좋았고, 올 시즌은 공격력이 훨씬 더 좋다"라고 과거와 현재 KCC를 비교했다.
끝으로 전태풍은 "개인적으로는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서 붙고 싶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전태풍. 사진 = 전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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