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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5’ 측이 프로듀서 섭외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내 1차 예선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프로듀서 라인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복수의 방송 및 가요 관계자는 최근 마이데일리에 “’쇼미더머니5’가 우리나라 모든 래퍼들에게 섭외 제안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많은 래퍼들에게 프로듀서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많은 이들이 거절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출연을 확정한 일부 아티스트들의 섭외도 장기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심지어 스케줄 문제 및 컨디션 등을 이유로 고사하면 ‘모든 걸 원하는 대로 맞춰주겠다’고 말할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유명 래퍼들이 ‘쇼미더머니5’ 출연을 거절하는 데는 엠넷 측의 전매 특허인 ‘악마의 편집’ 등의 이유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필요 이상의 잔인한 경쟁이나 과도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것 역시 아티스트나 시청자들 모두가 불편해 하는 부분이다. 또 지난 시즌의 경우 힙합대부 스눕독을 데려와 놓고 ‘싸이퍼 난장판’을 벌여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도끼, 더콰이엇, 쌈디, 그레이 등이 ‘쇼미더머니5’ 출연을 확정했다. 양동근은 최종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쌍 길은 여전히 출연을 논의 중이다.
‘쇼미더머니5’는 오는 12일, 1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1차 예선을 진행한다. 오는 5월 첫 방송.
[사진 = 엠넷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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