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콜드게임' SK, KIA에 4-3 재역전승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SK가 6이닝 경기서 재역전승했다.

SK 와이번스는 1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서 KIA 타이거즈에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양 팀 합의 하에 6회까지만 치러졌다. 날씨가 추웠기 때문이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2회초 선두타자 박정권이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최승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동엽의 우중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민식이 유격수 땅볼 때 런&히트가 걸리면서 더블플레이를 피했다. 박정권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3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윤정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윤완주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김다원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윤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2사 2루 상황서 나지완이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SK 2루수 유서준이 1루에 악송구, 김다원이 홈을 밟았다.

KIA는 4회말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진영, 오준혁이 연이어 볼넷을 골랐다. 최병언의 희생번트에 이어 최원준이 다시 볼넷을 골라 만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윤정우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이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 선발투수 임준혁은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이어 한기주가 2이이닝 3실점했다. 타선에선 김다원과 이홍구가 나란히 2안타로 분전했다.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이어 조한욱, 이정담, 정영일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박정권이 2안타 1타점으로 돋보였다.

[SK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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