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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네 아이의 아빠인 개그맨 정성호가 아내를 향한 마음을 털어놨다.
정성호는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 녹화에서 "아내가 결혼 5년 동안 1번의 유산까지 총 5번의 임신과 출산을 반복했다. 아내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며 입을 열었다.
정성호는 "그럼에도 9세 어린 아내는 늘 젊고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내의 모습이 변함없다고 느꼈는데, 알고 보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얼마 전 우연히 옛날 사진을 발견했는데, '이 여자 누구지? 이렇게 예쁜 여자가 나랑 4년 전에 사귀었던 사람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 네 명을 낳고 살이 찐 아내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러고 옆에 있는 아내를 봤는데 '어? 이 여잔 또 누구지? 새로운 여자네?'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내가 아이와 나를 위해 여자로서 포기한 게 너무 많았다"며 애잔한 감정을 고백했다.
이에 MC 박수홍은 "그렇게 아내를 생각하시면 한 해라도 건너뛰시지 아이를 매년 낳았느냐?"고 되물었고, 정성호는 "장모님도 한 명 더 낳으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하셨다. 네 명만으로도 힘들어 하신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치미'는 12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개그맨 정성호 부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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