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회 연속 올림피 메달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알제리를 불러들여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KEB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vs 알제리’의 1차전을 3월 25일(금) 오후 8시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며 2차전은 28일(월)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알제리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리에게 뼈아픈 2-4 패배를 안겨준 팀으로, 비록 국가대표팀이 아닌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지만 월드컵의 설욕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위스 출신의 피에르 쉬르만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 올림픽팀은 나이지리아에 이어 아프리카 예선 2위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국과 알제리의 역대전적은 국가대표팀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고 올림픽대표팀은 그 동안 한번도 맞대결을 한 적이 없다.
이번 평가전은 아시아 최종예선 이후 올림픽대표팀의 첫 경기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본선에서 활용할 전술을 테스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대팀인 알제리가 본선 진출팀인 만큼 4월 14일 열리는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리우 올림픽에서 바로 만날 수도 있어 흥미로운 경기가 예상된다.
알제리와의 평가전에 참가할 올림픽대표팀 선수 명단은 오는 14일 발표되고 21일 소집된다. 한편, 25일 펼쳐지는 1차전은 MBC에서, 28일 열리는 2차전은 SBS에서 각각 생중계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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