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KIA 김기태 감독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서 주축 선발투수들을 최대한 아꼈다. 윤석민, 양현종,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이 1~4번 선발진을 구축하는 게 확실시되지만, 굳이 무리시키지 않았다. 시범경기에 차례대로 등판시키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가 개막되자 꽃샘추위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KIA의 경우 8일 LG와의 개막전이 취소됐고, 10일 SK전도 한파로 6이닝 콜드게임이 성립됐다. 11일 SK전도 한파로 일찌감치 취소됐다. 결국 김 감독으로선 주축 선발투수들 등판 시기를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KIA는 9일과 10일 5선발 후보 김윤동, 임준혁을 잇따라 선발 등판시켰다. 그리고 이날을 시작으로 12~13일 넥센과의 광주 2연전에 양현종, 헥터, 지크를 잇따라 선발 등판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이날 양현종이 등판하지 못하면서 헥터, 지크 등판 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생겼다.
김 감독은 "현종이를 내일 내보낼 수도 있고, 다른 선발투수들과 함께 내보낼 수도 있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2군 함평 경기에 등판시키는 방법도 있다"라고 했다. 어떻게든 선발투수들의 컨디션을 4월 개막에 맞춰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SK 역시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메릴 켈리의 등판 스케줄을 다시 짜야 한다. 보통 감독들은 시범경기 스케줄에 맞춰 간판급 투수들의 등판 일정도 정해놓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한파취소로 감독들의 고민도 늘어났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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