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 팀 던컨(40)이 역사적인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던컨은 11일(이하 한국시각) AT&T 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불스와의 NBA 2015-2016시즌 홈경기에서 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4,99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던 던컨은 이로써 역대 6호 15,000리바운드를 돌파했다. 던컨에 앞서 이를 달성한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23,924개), 빌 러셀(21,620개), 카림 압둘자바(17,440개), 엘빈 헤이즈(16,279개), 모제스 말론(16,212개) 등 5명에 불과하다.
던컨은 더불어 통산 3,004블록을 기록 중이며, 이는 이 부문 5위에 해당한다. 15,000리바운드-3,000블록 이상을 모두 달성한 건 압둘자바(3,189블록)에 이어 던컨이 역대 2번째 사례다.
던컨이 대기록을 세운 날, 샌안토니오도 진기록을 이어갔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라마커스 알드리지(26득점 10리바운드 2스틸), 카와이 레너드(29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의 활약 속에 시카고를 109-101로 제압했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오고 있는 홈 연승 행진을 ‘40’으로 늘렸다. 홈 40연승 이상을 달성한 팀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46연승, 현재진행형), 시카고(44연승) 등 단 2팀에 불과하다.
다만, 샌안토니오가 신기록에 도전하기 위해선 험난한 일정을 넘어서야 한다. 샌안토니오는 시카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홈 5연전을 치르는데, 상대가 만만치 않다.
샌안토니오는 오는 13일 오클라호마 시티와 맞붙는데 이어 LA 클리퍼스(16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18일), 골든 스테이트(20일)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팀들이다. 계속 연승을 이어갈 경우, 리그 1위 골든 스테이트와 시카고의 기록(44연승)을 두고 맞대결하게 된다.
[팀 던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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