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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녹화에서는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을 찾아 개그맨 지상렬과 대화를 나누는 주병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녹화 당시 지상렬은 "나는 한 사람에게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요즘은 헤어졌을 때 미안하게 될까 봐 섣불리 만나지 못하겠다"며 노총각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주병진은 "나도 비슷하다. 한 여인을 책임지기에는 자격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든다"며 공감을 표했다. 또 그는 "어머니가 생전에 '장가가기 전엔 눈을 못 감는다'는 말을 하셨다. 그래서 내가 장가 안 가면 오래 사시겠구나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상렬 역시 "내가 늦둥이다. 어머니가 막내 때문에 초능력으로 더 사시는 것 같다고 느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주병진은 지상렬에게 "장가가는 게 효도하는 것이다. 지금은 불효다. 내가 어머니 생전에 장가를 가지 못해 한이 되었다"며 결혼을 독려했다.
'개밥 주는 남자'는 11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주병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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