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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중국 바둑 국가대표팀 감독이 알파고의 상상을 초월한 능력에 혀를 내둘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이세돌 9단(33)과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의 두 번째 맞대결에 대한 중국 바둑 국가대표팀 위빈 감독(49)의 관전평을 전했다.
이세돌은 지난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2국에서 구글 알파고에 백 불계패를 당했다. 이세돌은 5번의 맞대결 중 벌써 2패를 기록했다.
위빈 감독은 2차전에 대해 “첫 대결과 달랐던 점은 알파고가 후반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기계가 후반대국에서 확실히 인류를 초월했다”라며 “알파고의 치밀함과 신중함은 왕년의 이창호보다 훌륭했다”라고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이어 위빈 감독은 “이세돌이 나머지 대국에서 1승이라도 챙기려면 전반대국에서 승부를 볼 필요가 있다. 반드시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길 바란다”라고 이세돌의 승리를 기원했다.
한편 이세돌은 12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알파고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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